가족 더 나아가 인류를 구하기 위해 블랙홀로 들어가다
이 영화는 미국 영화이자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여덟 번째 작품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완전히 붕괴된 미래사회가 다가온다. 전 세계적으로 식량난이 발생하고 미래 사회는 서서히 붕괴되고 있었다. 세명의 주인공들은 시공간의 틈을 타 한 행성을 탐험하게 된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하고 세계를 살리고자 하는 희망을 안고 우주로 떠난다.
첫 번째 주인공은 쿠퍼이다. 우주비행사였던 그는 더 이상 우주를 조정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아내를 잃고 아들 톰, 딸 머피, 그리고 장인어른과 함께 지내고 있다. 그런 그에게는 당장 먹을 식량을 확보하는 일이 더 중요했고, 지금은 옥수수 농부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딸의 책장에서 책이 떨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목격한다. 그때 딸 머피는 자신의 방에 유령이 있다고 얘기하지만 그는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늘이 모래바람으로 가득한 어느 날, 머피의 방에서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그 방에 쌓인 모래가 특이한 패턴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쿠퍼는 이 모습을 보고 이진법으로 풀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단서를 찾은듯하여 재빨리 그 풀이 속 나타난 좌표의 장소로 출발한다. 그곳에는 로켓 발사하는 공간이 있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라자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해주기 시작한다. 그들은 인류가 살 수 있는 행성 3곳을 찾아냈고, 그곳으로 먼저 출발한 이들이 있었다. 인류가 지구를 떠나 새롭게 자리 잡을 곳이라면 신호를 보내기로 하였고, 3곳 중 가장 적합한 행성으로 인류를 이주시키는 것이 첫 번째 계획이다. 행성으로 이주하는 데에는 중요한 기술이 필요한데, 그것은 중력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아직 그것 이루어낼 해답을 풀지 못하였고, 실현하지 못한 상황이다. 만약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두 번째 계획인 새로운 행성에서 인류를 재건하는 방법밖에 없다.
브랜드 교수는 그에게 이 프로젝트의 조종사가 되어달라고 청한다. 딸 머피는 그의 아버지가 우주로 떠난다면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에 슬픔에 빠진다. 게다가 책장 속 유령이 그를 말리라고 하기 때문이다. 그런 딸을 달래며 그와 동일한 시계를 딸에게도 건넨다. 그렇게 브랜드 교수의 딸인 아멜리아 외 2명과, 로봇이 쿠퍼와 함께 우주로 떠나게 된다. 그렇게 그들은 웜홀로 향하고, 더 높은 차원의 공간으로 향한다. 첫 번째 행성은 블랙홀과 가까이에 있는 곳이어서 매우 위험했지만 동료들의 설득으로 그곳으로 향했다. 그곳에 도착하여 물을 탐사하려던 순간 먼저 이곳에 도착한 박사의 것으로 추정되는 우주선을 발견하게 된다. 불길한 상황이 펼쳐질 것임을 인지한 그때 거대한 파도가 그들을 덮친다. 설상가상 엔진이 물에 잠겨 행성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다시 엔진을 가동하는 동안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버렸다. 쿠퍼는 그동안 가족들에게서 온 메시지를 확인하고, 아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버지가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놓고 있었다. 반대로 그의 딸은 브랜드 교수의 제자가 되어 중력의 방정식의 해답을 구하려 노력하고 있었다.
수십 년의 희생
브랜드 교수가 말하지 않았던 단 한 가지의 사실이 밝혀진다. 처음부터 인류를 다른 행성으로 이주시키는 일은 불가능했다. 그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많은 사람들을 우주로 보낸 것이었다. 그 사실을 브랜드 교수가 돌아가실 때가 돼서야 알게 된 머피는 그의 딸인 아멜리아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머피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눈물을 흘리고, 쿠퍼 또한 이 사실을 처음 알게 된다. 그는 다시 지구로 돌아가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쿠퍼는 아멜리아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세 번째 행성으로 보내주고 블랙홀로 빠지게 된다. 다시 지구로 돌아가 그의 딸을 만날 수 없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영화 추천하는 지금도 그때의 슬픈 감정이 떠오른다.
머피가 말한 유령의 존재
이 영화에서 보여줄 것들이 끝났다고 생각할 즈음에 새로운 반전이 일어난다. 머피가 말한 유령의 존재가 밝혀지기 때문이다. 그 결말은 영화로 직접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쿠퍼의 수십 년의 희생이 가여워 극장에서도 눈물을 많이 흘렸었다. 한 사람의 거짓말로 인해 딸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행성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었다. 다시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힌다면 얼마나 무서울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나는 간절하게 쿠퍼와 머피가 재회하는 모습을 바랐다. 그리고 영화의 끝에서 느낀 벅차오르는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된다. 감히 이 미국 영화를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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